선상 흘림낚시에서 부시리와 방어의 차이점, 계절별 출현 패턴, 채비 운영 방법까지 완벽 정리. 대상어별 공략 포인트를 확인하세요.
부시리와 방어, 닮은 듯 다른 대형어
선상 흘림낚시에서 대물꾼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어종이 바로 부시리와 방어입니다. 두 어종 모두 강한 파워와 스릴 넘치는 파이팅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우며, 외형이 비슷해 헷갈리기도 합니다. 하지만 출현 시기, 먹이 습성, 입질 패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.
1. 외형과 습성 차이
- 부시리: 길쭉하고 유선형의 몸매, 측선이 곧게 뻗어 있으며, 빠르고 직선적인 돌진이 특징입니다.
- 방어: 부시리보다 몸이 두툼하고 힘이 묵직하게 느껴지며, 끌려올 때 저항이 길게 지속됩니다.
2. 시즌별 출현 패턴
- 부시리: 주로 여름~초가을 수온이 높을 때 활발히 활동합니다. 빠른 유영으로 미끼를 단숨에 공격합니다.
- 방어: 늦가을~겨울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강세를 보이며, 군집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포인트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습니다.
3. 흘림낚시 채비 운용 차이
- 부시리 공략
- 채비를 빠르게 흘려주며, 미끼를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
- 생미끼(전갱이, 정어리)를 사용하면 확률 상승
- 입질 순간 챔질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야 함
- 방어 공략
- 비교적 느린 채비 운용도 효과적
- 미끼를 오래 노출해도 물 확률이 높음
- 입질 후 잠시 기다렸다가 훅셋을 넣으면 헛챔질 방지
4. 파이팅 차이와 랜딩 팁
- 부시리는 초반 스퍼트가 강해 드랙 세팅을 약간 빡빡하게 해줘야 하며, 릴링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- 방어는 초반보다 중후반의 힘이 강해 장시간 파이팅에 대비해야 하며, 드랙을 살짝 풀어 체력전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.
마무리
부시리와 방어는 모두 선상 흘림낚시에서 손맛과 힘맛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대상어입니다. 하지만 그 특성을 이해하고 채비와 운용을 달리하면 조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