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늬오징어를 한 번이라도 낚아본 분이라면 느끼셨을 겁니다.
봄 무늬와 가을 무늬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요.
“에기만 던지면 나오는 가을,
반면 봄엔 바닥 긁어도 깔짝 안 하던데요…”
같은 무늬오징어지만, 계절에 따라 행동 반경, 포지션, 에기 반응까지 모두 다릅니다.
오늘은 이 차이를 정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.
🗓️ 1. 시기별 특징 요약
| 구분 | 봄 무늬오징어 | 가을 무늬오징어 |
|---|---|---|
| 시기 | 3~6월 | 9~11월 |
| 크기 | 800g ~ 2kg 이상 | 100g ~ 500g |
| 수온 | 상승기 (17~20도) | 하강기 (21~18도) |
| 행동 | 느리고 예민함 | 활발하고 반응 빠름 |
| 포인트 | 깊은 수심, 구조물 근처 | 얕은 수심, 연안 가까이 |
| 에기 호수 | 3.0~3.5호 | 2.5~3.0호 |
| 액션 | 느린 폴링, 롱스테이 | 빠른 저킹, 트위치 위주 |
🎯 2. 왜 공략법이 달라질까?
🔸 봄 무늬는 산란기
- 대부분 산란을 위해 깊은 곳에서 얕은 수심으로 이동
- 행동 반경이 좁고, 경계심이 매우 강함
- 폴링 속도 빠르면 무시하거나 도망감
- 슬로우 싱킹, ‘롱스테이(정지)’가 핵심 포인트
- 에기 색상은 내추럴 계열 (그린, 브라운, 클리어) 추천
👉 공략법:
- 폴링을 느리게 (10초 이상도 OK)
- 정지 상태에서 에기를 노려보는 시간 줘야 함
- 저킹은 최소화, 너무 튀면 오히려 멀어짐
🔸 가을 무늬는 치어기
- 태어난 지 1~3개월 된 개체들이 주로 대상
- 경쟁심 강하고, 반사적으로 에기 공격
- 폴링 중에도 바로 덤벼듦
- 빠르고 강한 액션에도 잘 반응
- 에기 색상은 형광/어필 계열 (핑크, 오렌지, UV) 효과적
👉 공략법:
- 트위치+짧은 폴링 반복
- 캐스팅 후 회수 속도 빠르게
- 수면 가까이서도 입질 빈번함
💡 시즌별 세부 포인트
| 조건 | 봄 무늬 | 가을 무늬 |
|---|---|---|
| 포인트 수심 | 3~10m 이상 | 1~3m 얕은 수심 |
| 추천 시간대 | 이른 아침, 일몰 직전 | 낮~저녁, 가로등 주변 |
| 인기 에기 | DUEL EZ-Q 3.5호 슬로우, 요즈리 내추럴계 | 에메랄다스, 클리어 핑크/오렌지 계열 |
🎣 실전 조과 예시
🌸 봄 무늬
- 제주
- 로드: ML 에깅로드 8.6ft
- 에기: 3.5호 슬로우 싱킹
- 폴링 시간: 12초, 스테이 3초
- 조과: 1.3kg, 1.7kg 무늬 2마리
🍁 가을 무늬
- 에기: 2.5호 UV 오렌지
- 액션: 트리플 트위치 후 3초 폴링
- 조과: 200g급 무늬 5마리, 풀캐스팅권 반응 많음
📌 마무리 요약
✅ 봄 무늬는 큰 사이즈, 예민한 입질 → 느리고 섬세한 운용
✅ 가을 무늬는 소형, 적극적 반응 → 빠르고 리듬 있는 운용
같은 무늬오징어라도 시즌 따라 낚시의 리듬과 템포를 바꿔줘야 합니다.